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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
대한 엔글 표기는 사실상 조금 애매하다. 왜냐하면
엔글에선 'ㅡ'에 대한 표기를 기본적으로 하지않기
때문이다. 한글에선 으뜸의 요소인데 말이다. 현실이
그러하다보니 '한글'의 '글'에 대한 엔글 표기도
애매할 수 밖에 없다.
한글맞춤법에선 'ㅡ'에 엔글식(로마식)
표기를 'eu'로 한다고 했기에 필자도 '한글'의
엔글 표기를 한동안 'Hangeul'로 했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HanEdu 사이트의 내용이 마무리될
즈음 다시 '한글'에 대한 엔글 표기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요모조모 따져보기도 했다. 그러던 에
구글(google) 검색 사이트에서 '한글'을 입력하니
어느 순간에선가부턴 '한글'에 대한 엔글 기본검색어
표기가 'hangul'이라는 사실에 필자는 무척 당혹스러웠다.
'글'이 '굴'로 표기되는, 다시말해 '한글'이 결국
'한굴'로 표기되다니...
'아~, 이건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닌데...'
그렇게 필자는 힐난조로 되뇌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아! 맞다. '구글'도 '글'이 들어가잖아, 그리고
'~gle'. 그래, 바로 그거야!'
그렇게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할 뻔한 '구글(google)'에서
해결책을 찾다니... 그렇게 해서 필자도
부랴부랴 한글
관련 도메인(hangle.co
->
eduin.net 또는 hangle.eduin.net)을
가리늦게* 마련하고,
사이트 전반에 걸쳐 '한글'에 대한 엔글 표기를 'Hangeul'에서
'Hangle/Hangle'로 고치게 되었다.
말이야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을진 모르어도
이 '글'에 대한 엔글 표기 하나로 본 사이트 곳곳을
뒤져 일일이 바루어야만 했고, 무엇보다 이미 녹화*완성해놓은
강의를 간중간에
고치자니 어찌나... (그
때의 그 상황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암튼 이 '글'이라는 글자 하나로 필자는
너무나 혹독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사정이 이러할진대
향후 본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갖가지 내용들에 대해선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할 지... 필자도 자못 망설여지지만
그렇다고 마냥 지나치자니 너무나 안타까워 이렇게 나서본다.
그렇다.
이제부터라도 '한글'에 대한 엔글 표기를
'Hangle' 또는 'Hangle'로 바루어야 한다.
'Hangeul'은 왠지 어색하고... 어쨌든 'Hangul'은
정말 아니다. //
가리늦게*: 뒤늦게 갑자기
=
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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