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글에 많은 예외와
불규칙적인 쓰임으로 헷갈리는 부분들이 자주 눈에 띄어 그러한 것들을 바로잡고자
하았는데, 이제 내가 그 헷갈림의 영역 속에서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다. 그렇게
방대한 량을 애초부터 일관성있게 밀어붙였으면 괜찮앗으련만
간간에
일정 부분을 수정하자니 이전의 것까지 일일이 파악해야는 번거로움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 게다가 여태껏 잘 사용해오고있는 기존의 한글 체계를 애써 바꿔야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때론 나의 이러한 주장들로 인해 한글에 관련된 부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주는건 아닌지 염려마저 인다. 아울러 그렇게
오랜기간동안 문서작성과 출판에만 매달리다보니 내가 진작 도맡아왔어야할 현실적인
부분도 이제 서서이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그렇다.
도에
몇 번이고 수정*보완하거나 추가해얄 문서들이 늘어나면서 어찌나 버겁게만 느껴지던지... Go
(지금은 꼭 이렇게라도 넋두리를 늘어놓아야만
내 자신이 버틸수있을 것같다)
내가 하고 있는 이러한 작업들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심지어 내가 작업하고 있는 것들이 일관성과 체계성을 띠고있는지조차
확신이 서질않는 때가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