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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 봉양면과 백운면에 걸쳐 천둥산이 있고 그 사이에 박달재란 고개(ridge)가
있다. 그곳은 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경유지(via-place)였다.
특히 한양으로 과거시험(the highest-level state examination)을
보러가던 선비(classical scholars)들이 그곳 주막(a tavern)에
들러 하룻밤을 묵었고, 박달재에 주막의 주모(酒母: a barmaid)는 다음날
아침 길떠나는 선비들에게 무언가를 늘 보자기(a wrapping cloth)에
싸서 주었는데, 그 정표(a token of affection)를 받아든 과객들이
'싼 것이 무엇이냐'고 문으면 주모는 '가시다가 출출할 때 드시라고 비지떡을 조금
쌌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즉, 주모는 "보자기에 싼게 비지떡입니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와전(misrepresent)되어 이제는 '싼게(cheap) 비지떡'으로
변경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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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객(過客:a foot
passenger)을 배려하여 정(情:affection)을 담아 '싼(wrap)게
비지떡'인데, 지금은 제 구실을 못하거나 하찮은 물건을 니르는
말로 둔갑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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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 |
bean-curd
refuse; the edible residue left after
the production of bean cu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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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
a casserole of bean-curd dregs, salted
shrimp, beef or pork, and kimc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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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짓국 |
a coarse soup made from bean-curd
dre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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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떡 |
a loaf of cake made from bean-curd
dre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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