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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은 발음할 때 앞말과 뒷말 사이에서 'ㄴ'이 덧나거나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하지 않는 것이 표준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습니다.
현재에는 'ㄴ'을 첨가시켜 [머린말]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전통적으로
서울말에서 [머리말]이라는 말이 우세하게 쓰여 왔기 때문에 그것을 표준 발음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는 '말'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합성어 가운데 '예사말, 인사말,
겨레말, 겸사말, 나라말, 머리말, 심마니말, 우리말, 임자말, 풀이말'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반해 '혼잣말, 존댓말, 노랫말, 본딧말, 이젯말, 치렛말,
혼삿말' 등은 'ㄴ'이 덧나는 것이 표준 발음이므로 이를 표기에 반영하여 사이시옷을
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