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영일만 끝자락인 호미곶이
아련히 펼쳐지고, 그 위로 잔잔한 구름이 찬란한 햇살을 받아 황금빛 자태을 드러내고 있군요. 하지만 그
휘황찬란한 빛도 구름에 가려지면 그저 칙칙한 어둠으로 비치겠지요.
이처럼
모든 것엔 양면성이 있답니다.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잦아들고,
슬픔이
있는 곳엔 언젠가 기쁨이 찾아들지요.
승리의
축배 뒤에 가려진 그 숱한 역경들,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이란
것이 이것을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겠지요.
(여기서
'lining'이란 것은 양복 상의 안쪽에 덧붙여놓은 천, 즉 '안감'이란 뜻으로 '안감을 대다'라는 동사 'line'에서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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