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것은 '우유 커피'라는 뜻의 Italian 'caffe latte'는 한글로 '카페 라테', '카페 라떼', '까뻬 라떼' 또는 '까페 라떼' 등 여러가지로 표기된다.

만약 'caffe latte'를 엔글식 한글로 적으면 '카이 라테'가 되고, 이를 한글식 한글로 적으면 '카 테'가 된다.        // f = , ff => (?)    하지만 현실적으론 'caffe latte'를 '카 라떼'라고 한다.   <- 바로 여기서 Semi-sait인 'ㄷ'이 등장하게 된다.    그런데 한글 '카페 라떼'를 엔글로 표기하면 'coffe ladde'가 되고, 여기서 또 엔글 'ladde'는 한글로 ''랃데'로 표기되며, '라떼'로 fortis화되어 읽힌다.   // 여기서 뒷음을 fortis '떼'가 아닌 '데'로 읽으려면 앞부분을 Sait인 ''으로 변경하면 된다.    이러한 면들을 절충하기 위해 완전한 Sait인 '' 기호대신 Semi-sait인 받침 'ㄷ'을 도입하여 'ladde'를 '라떼'로 읽고 또한 표기한다    정리하자면, 완전한 Sait 형식인 'latte'는 한글식 '테'와 엔글식 '라테'로 표기되고, 여기다 지중해 연안의 언어양식인 Semi-sait, 즉 받침 'ㄷ'이 도입되어 'ladde'처럼 변한다. 그리고 이 'ladde'는 한글식 '랃데'도 아니고 엔글식 '라데'도 아닌 '라떼'처럼 절충형인 뒷자음이 fortis화되어 읽힌다.  즉, '랃데'를 '랏데'로 읽지않고 '라떼'로 받침 'ㄷ'를 없애고 뒷음을 fortis로 읽는다는 것이 Semi-sait의 요지이다. // 엔글과 한글이 적절하게 가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