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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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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듯 길게 늘어지다가 점점 깊이를 더해가는 이 운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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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한글의 아름다움은 이런 것일진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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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Beautiful the Rhythms a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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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가 살아있는 듯 절을 올린 리진이 느린 걸음을 뗐다. 춘앵무의 완보다. 두 팔을
펼쳐들 때 그녀의 눈앞에 지난날 연회 때의 풍경이 펼쳐졌다. 얼굴을 보지 않아도
날개를 펴듯 나아갈 때나 꽃을 보듯 눈앞을 고요히 응시할 때 춤사위에 스며드는
대금소리가 강연의 것이라는 것을 저절로 느끼던 시절, 우물 속의 찬기처럼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 하루도 온전히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이 궁궐에서도 무희가
되어 춤을 추는 그 순간은 자유로웠다. 사랑을 느끼고 바람을 느끼고 축원을
느끼고 지는 꽃을 흐르는 물을 느끼던 유일한 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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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에선 아직도 노벨 문학상에 다가가질 못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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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작품이 없어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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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절대 아니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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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한글이 지닌 고유의 맛과 멋을 드러내지 못해 그런
것이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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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을 위한 발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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